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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현장] “태풍 피해 없길”…‘미쓰백’ 거친女 한지민, 현실은 천사 (종합)

입력 2018-10-06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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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현장] “태풍 피해 없길”…‘미쓰백’ 거친女 한지민, 현실은 천사 (종합)

배우 한지민이 파격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씨네마운틴에서는 영화 ‘미쓰백’ 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태풍 콩레이의 피해를 우려해 행사를 잠정 중단하면서 ‘미쓰백’도 관객과의 만남이 무산될 뻔 했다. ‘미쓰백’은 오후 늦게 재개된 공식 무대 인사 가운데 첫 행사였다. 한지민은 “아침에 태풍이 불어 많이 걱정했다. 이렇게 빨리 지나가서 다행”이라며 “큰 피해 없길 바란다. 이렇게 자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드라마. 한지민은 세상을 등진 여자 백상아를 연기했다.

이지원 감독은 한지민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한지민의 첫 인상이 센 느낌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한지민은 털털하고 카리스마 있다”며 “백상아와도 맞는 지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지민은 “청순하고 해맑은 캐릭터 해왔다면 백상아 캐릭터는 단적으로 세고 거친 느낌이다. 백상아의 아픔을 이해하고 본다면 상아만의 다듬어지지 않고 보호 받지 못한 상처까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의 작품들과 달라 작업 과정이 쉽지 않았고 어렵고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애정을 쏟은 만큼 애착이 가는 캐릭터”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이질감 없게 볼 수 있도록 노력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해 기대감읖 높였다.

‘미쓰백’은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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