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버닝’ 유아인 “전종서, 나의 처음을 생각하게 만든 배우”

입력 2018-10-06 1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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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라이브] ‘버닝’ 유아인 “전종서, 나의 처음을 생각하게 만든 배우”

배우 유아인이 전종서와의 교집합을 언급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씨네마운틴에서는 영화 ‘버닝’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버닝’의 주연 배우 유아인과 전종서가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우리 모두 교집합이 존재하면서 외면하려고 한다. 교집합을 찾으려고 애쓰는데 전종서는 애쓰지 않아도 나의 처음을 생각하게 만드는 배우였다”고 말했다. 그는 “때로는 모나있고 때로는 터프하고 러프할 때도 있었지만 그런 모습이 사람답고 인간적이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나의 처음을 떠올리면 뜨겁고 신선하고 외로웠던 것 같다. 외로움이 만드는 빛깔도 있겠지만”이라며 “전종서가 정서적으로 외로울까봐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전종서는 “유아인과의 작업은 정말 재밌었다. 닮고 싶은 부분이 많은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굳이 어떤 이야기를 안 해도 매력이 정말 많은 사람이다. 재밌었다. 그런 면을 닮고 싶다”고 화답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유아인 전종서 그리고 스티븐 연이 출연하고 이창동 감독이 연출했다.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화제가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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