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방송된 ‘또 오해영’의 오해영은 할 말 다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사랑에 부딪히는 흙수저의 당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샀다. 지난 7월 26일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종영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김미소 역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을 보좌하는 완벽한 모습 뒤에 숨겨진 건어물녀의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한 여주인공이었다.
그런 가운데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극본 송혜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이하. ‘일억개의 별’)의 여주인공 정소민(유진강 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극 중 유진강은 ‘괴물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었던 여자’로, 하늘의 별을 따다 넣은 듯 티없이 맑은 눈빛과 따뜻한 성정으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까지 녹이는 ‘행복’ 그 자체인 인물이다. 특히 겉으로는 보호본능을 일으킬 만큼 여려 보이지만 어린 시절 남모를 아픔을 겪는 등 내면에 단단함이 있는 외유내강의 소유자. 이 같은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세상과의 문을 닫아버린 듯 슬픈 눈망울을 가진 ‘자유롭고 위험한 괴물’ 김무영(서인국 분)과 얽히고 설킨 충격적 운명 아래 그의 마음을 어루만지면서, 내면에 잠재된 인간의 따뜻한 감정을 이끌어내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예정. 특히 필연처럼 번지는 묘한 끌림과 함께 두 사람의 운명적 연결고리가 공개된 후 펼쳐질 위험한 로맨스는 유진강 캐릭터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설렘까지 전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소민은 지난해 방송된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윤지호를 통해 작가라는 꿈을 실현시키고자 과감한 선택을 하고 이를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tvN 멜로퀸 활약에 시동을 건 바. 이에 유진강 캐릭터를 통해 더욱 폭발할 정소민의 연기력과 함께 그만의 독보적 매력이 담길 ‘일억개의 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제33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어워즈 8개 부문을 석권한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 특히 일본의 탑배우 기무라 타쿠야 주연 드라마의 첫 한국화로 국내∙외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매주 수∙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