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쌈디 욕설논란→온라인 설전 “이해된다”vs“막말은 문제”

입력 2018-10-09 17: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쌈디 욕설논란→온라인 설전 “이해된다”vs“막말은 문제”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가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도중 일부 누리꾼을 향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한 것.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설정이 벌어지고 있다.

쌈디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DJ웨건도 함께했다. 차량을 통해 이동 중인 쌈디는 DJ 웨건의 음악을 팬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인맥힙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쌈디는 “웨건 노래 XX 좋다. ‘인맥힙합’이라고 XX 하는 거냐”, “얘가 XX 인맥이 없을 것 같냐” 등의 불쾌감을 드러냈다.

분이 풀리지 않았던 쌈디는 “XX, ‘인맥힙합’이라고 떠들면 안 된다. XX 짜증난다”며 “듣기 싫으면 듣지 말라. 아니 XX 방구석에서 음악 처듣고 있으면서 음악하는 사람들 XX으로 보이느냐. XX 쉽게 만드는 줄 안다. 음악이 쉬운 줄 아느냐” 등의 말로 감정을 표출했다.

또한, “듣기 싫으면 듣지 말라. XX 짜증나니까. 안 들어도 된다. 너 같은 XX들이 안 들어도 다 듣는다”고 ‘인맥힙합’을 언급한 누리꾼에게 일갈했다.

그리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라이브 방송을 본 대다수 누리꾼은 쌈디의 입장을 이해하는 듯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라이브 방송까지 찾아와 지인의 음악을 소개하는 것을 비꼴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반대로 쌈디의 행동을 두고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많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라이브 방송이라는, 어쩌면 공개적인 자리에서 비속어와 욕설을 사용한 저격은 문제가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소속사 AOMG는 아직 어떤 입장을 해놓지 않고 있다. 관계자는 “그런 일(쌈디 욕석 논란)이 있었다는 것을 파악한 상태다. 정확한 내막을 파악한 뒤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구체적으로 입장이 정리된 것은 없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한편 쌈디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개그우먼 박나래와 ‘썸’인듯 ‘썸’ 아닌 ‘썸 모드’를 방송을 통해 보여주며 기안84 못지않게 주목받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