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가수 에디킴이 오늘(11일) 새 앨범 'Miles Apart(마일스 어파트)'를 발표한다. 주로 달달한 설렘을 그려온 고백송의 장인 에디킴은 데뷔 첫 이별을 테마로 한 이번 앨범에서 한층 성숙해지고 무르익은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
◆ 3년 9개월 만의 새 앨범,가장 잘하는 음악 밀도있게 담아내
'Miles Apart'는 2014년 1집 '너 사용법', 2015년 2집 'Sing Sing Sing(싱 싱 싱)'에 이은 에디킴의 세 번째 미니앨범이다. 2집 이후 싱글 ‘팔당댐’,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쿵쾅대’, 드라마 OST ‘이쁘다니까’, ‘긴 밤이 오면’ 등 디지털 음원을 꾸준히 발표했지만 앨범 형태로 선보이는 것은 약 3년 9개월 만이다. 에디킴은 싱글 단위의 작업에서 부담없이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보는 한편, 앨범에서는 가장 잘하는 음악을 밀도있게 담아내고자 하는 음악적 욕심이 있다. 이번 미니 3집에 수록된 6곡 모두 에디킴의 색깔이 담긴 다양한 분위기의 노래들로 한 곡 한 곡 소장 가치의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 설렘 대신 이별, 29살 에디킴의 진솔한 이야기
새 앨범 'Miles Apart'는 제목 그대로 떠나간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20대 초,중반 앨범을 만들 때는 설렘, 행복 등 사랑의 시작점의 감정들이 중요했다면, 29살이 된 에디킴은 사랑이 끝난 후 아픔, 그리움 등을 통해 느끼는 것들이 많아졌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가사를 써 보다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대중의 공감을 끌어내고자 한다. 'Miles Apart'는 타이틀곡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를 포함해 'Last(라스트)', '사랑 모양', '달라', '초능력', 'Miles Apart'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는 이별 후 여기저기 남겨진 사랑의 흔적 때문에 아파하는 한 남자의 시선에서 그려낸 알앤비 곡으로, 에디킴이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서 구름이 편곡했다. 팝 사운드를 기본으로 한 세련된 멜로디, 에디킴의 부드러운 음색, 여기에 가슴 아픈 가사가 더해져 찬 바람 부는 가을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 앨범 총괄 프로듀싱
늘 그렇듯 에디킴은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했으며, 자이언티 '양화대교' 작곡가 서원진, 재즈 뮤지션 윤석철, 프로듀서 구름, 김동률 '답장' 편곡자 정수민 등 실력파 참여진의 편곡 협업으로완성도를 높였다. 1집, 2집에서는 윤종신, 조정치 등 회사 내 출중한 선배 뮤지션들의 프로듀싱 도움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곡 작업뿐만 아니라 앨범 자켓 등 비주얼까지 총괄 프로듀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한층성장한 뮤지션의 역량을 보여줬다.
에디킴은 발매일인 11일 음감회, 네이버 V라이브 '루프탑 라이브' 등을 통해 신곡을 발표하고, 이후 다양한 음악 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