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2] ‘터너 타임’ LAD, MIL ‘4-3’ 꺾고 1승 1패 균형

입력 2018-10-14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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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테일러-저스틴 터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LA 다저스가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승리했다. 1승 1패 균형을 이뤘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밀러 파크 원정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경기 후반에 터진 타선. LA 다저스 타선은 밀워키 구원진을 공략하며, 7회와 8회 2점씩을 얻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LA 다저스는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4회까지 완벽한 투구로 무실점 행진을 기록했지만, 5회 급격히 무너지며 2실점 후 마운드를 물러났다. 4 1/3이닝 2실점.

이어 LA 다저스는 6회 알렉스 우드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래비스 쇼에게 1점짜리 홈런을 맞아 0-3까지 뒤졌다.

하지만 LA 다저스의 반격은 7회부터 시작됐다. 5회 2사까지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던 밀워키 선발 웨이드 마일리가 물러나고부터 반격이 시작된 것.

LA 다저스는 7회 코빈 번스를 상대로 볼넷-안타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코디 벨린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또한 계속해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오스틴 반스가 밀어내기 타점을 올려, 1점차로 추격했다. 다만 7회에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병살타로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역전이 나온 8회는 ‘터너 타임’이었다. LA 다저스는 8회 제레미 제프리스를 상대로 크리스 테일러가 내야안타를 때렸고, 저스틴 터너가 역전 2점 홈런을 작렬했다.

단 1점의 리드였지만, 경기는 이미 LA 다저스 쪽으로 넘어온 상황. LA 다저스는 7회부터 4명의 투수를 동원해 밀워키 반격을 막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4-3 승리.

역전이 8회에 나왔기 때문에 7회 수비를 마감한 페드로 바에즈가 이날 승리투수가 됐고, 역전을 내준 제프리스는 패전을 안았다.

또한 8회 1/3이닝씩을 책임진 칼렙 퍼거슨과 마에다 켄타는 홀드를 챙겼고,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켄리 잰슨은 세이브를 올렸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4 1/3이닝 2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첫 패전 위기에 놓였으나, 8회 터진 터너의 2점 홈런에 힘입어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제 양 팀은 하루 휴식 후 16일부터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NLCS 3~5차전 3연전을 치른다.

LA 다저스는 홈경기에서 매우 강한 워커 뷸러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반면 밀워키는 LA 다저스에 매우 약한 줄리스 샤신이 선발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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