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김현중 “아이 볼 수 없는 입장…말 아끼고 싶다”

입력 2018-10-23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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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김현중 “아이 볼 수 없는 입장…말 아끼고 싶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아빠로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김현중, 안지현, 인교진, 임하룡, 주석태 그리고 연출을 맡은 곽봉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현중은 한 기자가 ‘아이의 아버지로서 어떤 아버지가 되고 싶냐’고 묻자 “솔직히 어디까지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다. 드라마 홍보 자리인데, 질문이 이런 쪽으로만 가서 여기 계신 감독님과 배우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이를 볼 수 없는 입장이다.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 그렇다.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그냥 내 위치에서는 그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말들이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지금은 말을 아끼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김현중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전 여자친구 A씨와 폭행, 친자소송 등으로 오랜 법적 공방을 벌인 바 있으며, 음주운전으로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이후 4년 만의 드라마 복귀 작품이 됐다.

한편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문준우(김현중 분)와 그 멈춰진 시간 안으로 들어온 한 여자 김선아(안지현 분)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낸 로맨스 드라마로, 시간을 뛰어 넘는 두 남녀의 운명적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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