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1] LAD 커쇼, 4이닝 5실점… 고개 숙인 에이스

입력 2018-10-24 11: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왼손 투수에게도 월드시리즈 무대는 버거웠다. 크리스 세일에 이어 클레이튼 커쇼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커쇼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커쇼는 1회부터 2실점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보스턴의 추운 날씨 탓인지 구속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이어 커쇼는 1-2로 뒤진 3회 J.D. 마르티네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2회에는 병살타로 위기에서 탈출했고,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후 커쇼는 3-3으로 맞선 5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강판을 지시했다. 마운드에는 커쇼 대신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라이언 매드슨이 올랐다.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매드슨은 첫 타자 스티브 피어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세 명의 주자 중 두 명은 커쇼의 책임 주자.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매드슨은 J.D.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잡고, 잰더 보가츠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으나 병살타가 되지 않았다. 보스턴 1득점.

이후 매드슨이 2사 1,3루 상황에서 라파엘 데버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점수는 3-5가 됐다. 결국 커쇼는 4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매드슨은 커쇼의 책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뒤 5회 수비를 마감했다. 이에 매드슨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LA 다저스는 리드를 내줬다.

커쇼의 최종 기록은 4이닝 7피안타 5실점. 투구 수는 79개(스트라이크 52개)였고,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5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