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1] BOS, LAD 꺾고 첫 승… 누네즈 쐐기 3점포

입력 2018-10-24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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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도 누네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규시즌 최고 승률을 올린 보스턴 레드삭스가 막강한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LA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보스턴은 선발 투수로 나선 크리스 세일이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보스턴은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월드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보스턴은 1회 앤드류 베닌텐디와 J.D.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1회부터 클레이튼 커쇼 공략에 성공했다.

이후 보스턴은 세일의 부진으로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3회 다시 마르티네스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3-2 리드.

이어 보스턴은 5회 1점을 내줘 다시 3-3 동점 상황을 맞았으나, 곧바로 이어진 5회 공격에서 잰더 보가츠의 내야땅볼과 라파엘 데버스의 적시타로 5-3을 만들었다.

또한 보스턴은 7회 위기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다시 4-5로 추격 당했으나, 7회 공격에서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3점 홈런이 터졌다.

누네즈의 홈런은 엎치락 뒤치락하던 이날 월드시리즈 1차전의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누네즈의 홈런 이후 양 팀의 득점은 더 나오지 않았다.

보스턴은 8-4로 앞선 8회 선발 투수인 네이선 이오발디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고, 결과는 1이닝 무실점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9회는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의 몫이었다. 킴브렐은 9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 4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보스턴의 8-4 승리.

선발 투수 세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맷 반스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1차전의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4이닝 5실점을 한 커쇼는 패전을 안았다.

보스턴의 세일 역시 4이닝 3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커쇼는 이보다 더 못한 4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보스턴이 누네즈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리기 전에 마운드를 밟은 조 켈리, 라이언 브레이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홀드를 올렸다.

앤드류 베닌텐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승리를 결정지은 선수는 3점 홈런의 누네즈지만,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LA 다저스 마운드를 괴롭힌 앤드류 베닌텐디 역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LA 다저스는 커쇼의 부진에도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누네즈에게 3점 홈런을 맞은 뒤 맥이 풀린 모습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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