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X안지현X인교진, 시청자들 사로 잡을까

입력 2018-10-25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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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X안지현X인교진, 시청자들 사로 잡을까

‘시간이 멈추는 그때’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극본 지호진/ 연출 곽봉철/ 제작 ㈜비에스픽쳐스, ㈜보난자픽쳐스)가 배우 김현중, 안지현, 인교진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어제 24일 첫 방송 돼 앞으로 시청자들을 얼마나 만족 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준우와 그 시간 속으로 들어온 한 여자 선아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극 중 신과 신의 사자 등 개성강한 캐릭터들의 등장을 통해 판타지적 면모를 한껏 뽐내는 한편 사람 냄새 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면서 시작했다.

150여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정의 하경산수화가 공개되는 시각, 시간을 멈춘 채 나타나 그림을 훔쳐 달아나는 문준우(김현중)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 초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아버지의 건물을 물려 받았지만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김선아(안지현)가 빚쟁이 수광(김양우)에게 받은 월급 모두를 빼앗기며 비어 있는 지하 방을 세 놓았고 그 지하방에 준우가 이사를 오는 것으로 본격적인 두 사람의 이야기도 시작했다.

또 극 후반부에서 선아는 지하방을 고집하는 준우에게 의구심을 품었지만 곧 배달 아르바이트 대타 제안을 받아 일을 하러 떠났다. 하지만 비가 억수처럼 내린 탓에 스쿠터가 미끄러지며 달려오는 트럭에 치이려는 순간, 준우가 그 광경을 보고 시간을 멈추고 선아에게 다가간다.

시간능력자 준우의 손짓으로 내리던 비도, 달려오던 트럭도 멈춰 버린 그때 트럭 앞에 있는 선아를 준우가 구하려는 순간, 모든 것이 멈춘 시간 속에서 선아만이 홀로 움직이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신의 사자로 능력자들의 영혼을 거두는 일을 하는 명운은 아픈 동생을 위해 시간을 되돌려 돈을 훔치려는 아이 앞에 나타나 그 아이의 사정을 알면서도 영혼을 거둔다. 하지만 죄책감이 남은 명운은 혼자가 된 동생을 보살피며 신의 사자지만 감정을 느낄 줄 아는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김현중과 안지현의 첫 만남과 인교진의 활약으로 앞으로 진행 될 이야기에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매주 수, 목 오후 11시 방송.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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