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조사 성실히 받을 것…속상하고 힘들어”

입력 2018-10-26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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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조사 성실히 받을 것…속상하고 힘들어”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이 1차 고소인 조사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26일 오후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1차 고소인 조사를 위해 서울시 강남구 방배경찰서를 방문했다. 이날 고소인 조사는 아버지와 정지석 변호사가 동행했다.

이날 이석철과 이승현은 1차 고소인 조사 전 취재진과 만나 심경을 밝혔다. 먼저 이석철은 “좋아하는 음악에 있어서 꿈을 가지고 정말 성공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달려왔는데, ‘너희 때문에 잘못이다’ ‘너의 때문에 해체한다’는 협박도 받고, 폭행 당하면서 협박 받은 부분에 있어서 정말 공포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 부분을 우리 문제만이 아닌 아동학대, 인권유린 같은 부분에 대해서 2차 피해가 없음을 바라고 있어서 기자회견을 했다. 경찰조사를 성실히 받겠다. 한편으론 많이 속상하고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동생 이승현이 지난 2015년부터 약 4년 동안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소속사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이를 방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배포하고 이에 대해 반박했지만, 이후 JTBC ‘뉴스룸’에 의해 녹취록이 공개되며 다시 한 번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후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지난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가해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같은 날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는 이석철, 이승현을 제외한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의 전속계약 해지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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