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폐암 4기 투병 중 “거의 완치, 집사람이 애들 챙기듯이 잘 챙겨줘”

입력 2018-10-26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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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폐암 4기 투병 중 “거의 완치, 집사람이 애들 챙기듯이 잘 챙겨줘”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대표의 근황이 전해졌다.

26일 중앙일보는 김한길 대표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2017년 폐암 4기를 선고 받은 그는 암투병 이야기를 꺼냈다. 김한길 대표는 이달 초 tvN ‘따로 또 같이’에 아내 최명길과 출연하기도 했지만, 방송에서는 이와 관련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바.

인터뷰에서 김한길 대표는 투병기에 관련해 “신약이라는 걸 맞았고, 나한테 제대로 맞아서 이대로 가면 완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암 선고를 받았을 때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는 김한길 대표. “‘왜 하필 나야’ 했지만, 진짜 덤덤했다. 몸이 심각하게 아플 때는 ‘버킷리스트’도 생각해봤는데, 별로 올릴 게 없더라. 치열하게는 산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 최명길에 대해 “아프게 지내는 동안 나는 아무 결정권이 없었다. 우리 집사람이 그냥 애들 챙기듯이 너무 잘 챙겼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김한길 대표는 “정치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정치란, 나한테 끊임없는 좌절이었지만, 의미있는 좌절이었다. 그 좌절들이 서럽지만 않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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