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년 특집 ‘슈퍼맨이 돌아왔다’ 의미도 의리도 빛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49회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첫 번째 이야기’이라는 부제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날 방송은 5주년 특집으로 한라산과 백두산으로 의미 있는 여정을 떠난 ‘슈돌’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가운 얼굴들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슈돌’의 시작을 함께한 추성훈-추사랑 부녀, 이휘재-이서언-이서준 부자가 5주년 특집에 함께한 것. 특히 3주년, 4주년에 이에 5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 자리한 추성훈-추사랑 부녀의 의리가 반짝반짝 빛났다.
폭풍 성장한 사랑이와 서언-서준이가 의젓하게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한층 더 훈훈하게 물들였다. 동생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가 하면 어디든 손을 꼭 잡고 이동하는 모습이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재회한 아이들은 물론 처음 만난 아이들도 서로 각양각색의 케미를 뽐내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원조 러블리 사랑이와 신흥 넘나블리 나은이의 찰떡 케미가 사랑스러웠다.
뿐만 아니라 축구 경기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동국 아빠 대신 보호자로 동행한 민호 삼촌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안이와 민호 삼촌은 달달 케미의 끝판왕을 보여주며 행복한 여행을 시작했다.
민호 삼촌은 시안이를 안고 계단을 오르거나 뜨거운 밥을 식혀주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그런 민호 삼촌에게 푹 빠진 시안이는 하트가 뿅뿅 나올 듯한 눈빛으로 미소 지으며 행복해했다.
이렇게 모인 ‘슈돌’ 가족들은 한라산과 백두산으로의 뜻깊은 여정을 시작했다. 샘 아빠와 윌리엄-벤틀리 형제, 박주호-나은-건후 가족, 추성훈-추사랑 부녀는 제주도로 민호 삼촌과 시안이, 고지용-승재 부자, 이휘재-서언-서준 부자는 백두산으로 향했다.
‘슈돌’ 가족들은 아이들에게 물려줄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주우며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이 화면을 가득 채운 것이다.
좋은 취지에 뜻을 모아 노력하는 가족들의 모습부터, 특별한 재미와 웃음, 그리고 감동까지. 5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을 더할 나위 없이 훈훈함으로 가득했다. 본격적인 한라산과 백두산 여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슈퍼맨 가족들이 어떤 시간을 보냈을지 다음 방송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