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4일 서울 무역센터점 정문에 ‘눈 내린 마을의 행복한 풍경’을 콘셉트로 13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 연말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매년 새로운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여 연말이면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꼽히는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도 4일 명품 브랜드 샤넬과 손잡고 ‘더 크리스마스 아틀리에’를 공개했다. 샤넬을 상징하는 화이트 도트가 새겨진 빨간색 리본이 건물 외관을 감싸고 있으며, 건물 위로는 샤넬을 상징하는 기프트 박스가 하늘에서 쏟아지듯 장면을 만들었다.
롯데백화점은 6일 본점 앞에 2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인 ‘시그니쳐 트리’를 선보인다. 디즈니와 협업해 올해 탄생 90주년을 맞은 미키마우스의 그래픽을 넣은 게 특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 만큼은 지갑을 여는 고객들이 많은 것에서 착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을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