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부진 털고 월드컵 2차 금빛 질주

입력 2018-11-11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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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0·성남시청)이 2018~2019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0초8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김지유(19·콜핑팀)는 2분21초112를 기록해 은메달을 땄다.

레이스 초반 다른 선수들과 함께 무리를 지어 레이스를 펼치던 최민정은 마지막 5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가 선두로 올라섰다. 최민정은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인 최민정은 지난주 벌어진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고, 1500m 5위에 그치는 등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2차 대회에서 보란 듯이 1위를 차지했다.

남자 1500m 결승에 진출한 이준서(18·신목고)는 2분13초214로 결승선을 통과해 2분13초113을 기록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박지원(22·단국대)은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4초705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결승선을 앞두고 샤오앙 류(헝가리)와 몸싸움을 하던 박지원은 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샤오앙 류가 실격되면서 동메달을 땄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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