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비디오스타’는 ‘너와 나의 블렌딩, 그것은 사랑’ 편으로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김소현은 남편 외 같이 나가고 싶은 분이 있냐는 질문에 “손준호씨만 아니면”이라고 대답해 이에 손준호는 “우리 소현이가 밀당 중이구나”라며 달달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손준호는 ‘비디오스타’ 출연 계기로 아내의 새로운 모습을 찾기 위해 나왔다며 아내의 민낯이 보고 싶어 샤워할 때 훔쳐보다 혼난 적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부부 역할 이후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또 부부 역할을 맡아 김소현은 극에서는 비련의 부부 역할인데 현실과 너무 달라 힘들다며 이에 손준호는 김소현이 역할에 몰입해 떼어내려 하지만 하염없이 사랑하는 역이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김소현은 손준호, 제이쓴의 허벅지씨름에서 손준호에게 “여보 반만해”라고 8년차 부부의 연륜이 담긴 응원을 해 눈길을 끌었으며, 손준호는 비밀 연애 시절 회식자리에서 복근을 공개하고 다니다 만취한 김소현에게 “꼭 그랬어야만 했냐”라며 뺨을 맞은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 결혼한지 8년차지만 민낯과 방귀를 트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게 했으며, 손준호는 결혼 전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수작업으로 청접장을 접다가 김소현에 힘들다는 투정에 대성통곡한 적이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엘리자벳’ 넘버 ‘날 혼자 두지 말아요’를 듀엣으로 불러 꿀 떨어지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으며 결혼하는 홍현희, 제이쓴 커플에게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러 감동을 전했다.
이어 영상 편지 속 손준호는 “소현씨 당신에게 편지를 언제 했었나 싶을 정도로 오래됐는데 서로 노력하면서 더 사랑하면서 무럭무럭 크고 있는 주안이까지 하나되는 아름다운 가정으로 만듭시다” 라고 전해 김소현은 “방황하던 시기에 긍정적으로 잘 잡아줘서 고맙다.”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답했다.
마지막 엔딩으로 김소현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넘버 ‘나는 나만의 것’을 열창해 청아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한편, 김소현은 오는 11월 17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엘리자벳’ 첫 공연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