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무비] “전쟁이다”…‘스윙키즈’-‘아쿠아맨’-‘마약왕’ 12월 19일 나란히 개봉
코드명 ‘20181219’. 글로벌 기대작들이 오는 12월 19일 한날한시에 개봉을 확정,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연말 스크린 대전을 치르게 됐다. TOP3의 주인공은 ‘스윙키즈’ ‘아쿠아맨’ 그리고 ‘마약왕’이다.
가장 먼저 개봉을 확정한 작품은 ‘스윙키즈’. 지난 8일 개봉일 확정 소식을 전한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과속스캔들’(824만명)과 ‘써니’(736만명) ‘타짜-신의 손’(401만명) 등 흥행 신화를 쓴 강형철 감독의 네 번째 작품.
음악 활용에 능한 강형철 감독의 연출력과 더불어 도경수,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등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로수용소 내 탭댄스 팀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신명나는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에는 ‘아쿠아맨’이 12월 19일 개봉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 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지난해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에 등장했던 아쿠아맨의 솔로 무비다. ‘컨저링 유니버스’와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등 장르의 부활을 성공시킨 제임스 완 감독의 첫 번째 슈퍼히어로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제임스 완 감독은 ‘아쿠아맨’에 대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수중세계”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제이슨 모모아가 ‘아쿠아맨’을 연기하며 엠버 허드가 물을 조종하는 능력 등 아쿠아맨과 동등한 위력을 지닌 ‘메라’ 역을 맡았다. 니콜 키드먼이 아쿠아맨의 어머니인 ‘아틀라나 여왕’으로, ‘컨저링’의 패트릭 윌슨이 아쿠아맨의 이복동생으로 왕권을 두고 다투는 오션 마스터 ‘옴’으로 등장한다. 윌렘 대포, 돌프 룬드그랜, 디몬 하운수, 리 워넬, 그레이엄 맥타비쉬 등의 연기파 배우들과 더불어 ‘앤트맨과 와스프’로 익숙한 한국계 배우 랜들 박도 출연한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국민 배우 송강호도 12월 19일 개봉 라인업에 뛰어든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과 만난 ‘마약왕’을 선보인다. TOP3 가운데 마지막으로 합류를 확정한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 중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으로 변신한 송강호와 더불어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그리고 특별 출연한 이성민 등 ‘짱짱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TOP3 ‘강철비’ ‘신과함께-죄와벌’ ‘1987’이 한 주차를 두고 개봉,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강철비’는 445만명을, ‘신과함께-죄와벌’은 1441만명을, ‘1987’은 723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양보 없는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 작품 중 어떤 작품이 활짝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