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범가너 트레이드 염두?… 홍보-증정품 목록서 제외

입력 2018-11-15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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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던 매디슨 범가너(29)와 관련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의문스러운 움직임이 나타났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2019시즌 홍보 스케쥴과 증정 아이템 리스트를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이 홍보 스케쥴과 증정 아이템에는 버스터 포지, 브랜든 크로포드, 데릭 로드리게스 등의 선수가 포함 돼 있다.

하지만 범가너가 빠진 것. 이에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를 염두한 채 범가너를 이 명단에서 제외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범가너를 비롯한 여러 팀의 주축 선수가 2019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명단에는 범가너를 비롯해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 등이 포함됐다.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둔 선수가 트레이드 되는 것은 흔한 일.

이에 샌프란시스코가 유망주 획득을 위해 범가너를 트레이드 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 등이 오간 것은 아니다.

또한 흔히 말하는 ‘반년 렌탈’ 보다는 새 시즌 시작 전에 트레이드하는 것이 조금 더 높은 반대 급부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범가너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된 뒤 뉴욕 양키스 등에서 관심을 보였다. 뉴욕 양키스는 왼손 선발 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의 범가너는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129 2/3이닝을 던지며, 6승 7패와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최근 트레이드 가능성 타진에 이어 구단의 행사, 증정품 목록에서 빠진 범가너가 샌프란시스코를 떠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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