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 ‘일억개의 별’)이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와 파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서인국(김무영 역)-정소민(유진강 역)의 해피엔딩을 기원하는 시청자들의 간절한 바람과 궁금증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 이에 시청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다양한 추측들을 토대로 ‘일억개의 별’ 엔딩을 간추려봤다.
● 동명 원작 충격 엔딩 ‘새드엔딩설’
가장 뜨겁게 제기되고 있는 엔딩은 김무영-유진강의 ‘새드엔딩설’이다. 지난 14회에서 김무영은 자신의 어깨부터 유진강의 팔뚝까지 마치 하나로 이어진듯한 화상 흉터, 자신의 부모님과 유진강 부모님의 기일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특히 자신이 찾고 있던 기억 속 동생이 여동생일 수 있다는 것에 무너져 내린 상황.
더욱이 동명의 일본 드라마 또한 두 남녀 주인공이 남매였다는 것을 다뤘기 때문에 ‘일억개의 별’도 똑같은 엔딩을 그릴지, 이로 인해 김무영-유진강이 처절한 파국을 맞이하는 것은 아닐지 새드엔딩을 예측하고 있다.
● 서인국父, 정소민 부모 죽인 ‘원수설’
그런 가운데 또 하나의 설득력 있는 가설이 제기돼 흥미를 증폭시키고 있다. 김무영 부친이 25년 전 사이비 종교에 빠진 아내의 행방을 수소문한 끝내 살해했고, 함께 있던 신도부부 마저 살해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바. 이에 유진강은 죽은 신도부부의 딸이며 이로 인해 두 사람이 원수지간이라는 비극이 그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충격 받은 김무영이 유진강의 곁을 떠나게 되는 새드엔딩이 그려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 ’新괴물’ 김지현, 서인국-정소민 ‘모함설’
장세란(김지현 분)이 김무영을 향한 비뚤어진 소유욕으로 김무영-유진강 사이를 훼방 놨다는 ‘모함설’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장세란은 김무영에게 묘한 동질감과 호기심을 보이며 그를 예의주시했다.
특히 김무영이 자신의 모친과 기억 속 동생을 찾아달라는 요청에 “자기가 찾던 동생 같은 거 없던데? 남자 동생 같은 건”이라며 애매모호한 말을 전하는가 하면, 처절히 무너지는 김무영을 보고 미소를 짓는 등 의미심장한 태도를 보인 바. 하지만 이런 극단적 상황에도 김무영-유진강이 서로를 향한 굳건한 믿음과 사랑을 통해 해피엔딩을 맞을 것이라는 추측 또한 나오고 있다.
사진│tv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