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리그 출신 여성 파이터, 로드FC 051 중심에 서다

입력 2018-11-21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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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김대환 대표.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는 2012년부터 아마추어 무대인 센트럴리그를 만들어 선수들을 발굴하고 키워내고 있다. 1개월 혹은 2개월 주기로 대회가 개최돼 많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있다. 현재까지 44회의 센트럴리그가 열려 수많은 프로 선수들을 배출해냈다.

12월 15일 XIAOMI 로드FC 051 XX에는 센트럴리그 출신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들은 여성부리그 핵심 선수들로 우뚝 서 2018년 마지막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박정은(22·팀 스트롱울프)이다. 센트럴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후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선수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세계랭킹 1위 함서희에 비해 경험은 부족하지만 패기 있고, 성장 가능성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은이 함서희를 꺾게 된다면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기록도 세우게 된다.
박정은은 “센트럴리그는 고향 같은 곳이다. 성장했고, 많이 배웠다. 센트럴리그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다”고 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이예지(19·팀제이)도 센트럴리그를 거쳤다. 지난해까지 ‘여고생 파이터’로 이름을 알렸고, 프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 심유리(24·팀 지니어스), 김영지(25·팀 제이), 김해인(26·싸비MMA), 홍윤하(29·송탄MMA 멀티짐), 백현주(20·광주승리짐)까지 XIAOMI 로드FC 051 XX에 출전하는 10명의 선수 중 7명이 센트럴리그가 배출한 파이터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센트럴리그는 그동안 수많은 프로 파이터들을 배출하고, 현재도 많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며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며 “최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전국의 MMA 유망주들을 많이 발굴해 프로 선수들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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