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숙 “20년 전부터 결혼 준비”

입력 2018-11-21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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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숙 “20년 전부터 결혼 준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숙이 20년 전부터 매년 결혼 준비를 이어온 ‘웃픈 속내’를 고백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는 세상에서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 등 상식이 부족한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갇혀 상식 문제를 푸는, ‘신개념 역발상 지식 예능 토크쇼’. 점점 똑똑해지는 ‘문제아들’의 ‘정답 케미’가 웃음을 돋우면서, 보다보면 어느 순간 똑똑해지는 신선한 예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21일(오늘) 방송될 ‘옥탑방의 문제아들’ 3회 분에서는 ‘옥탑방 골드미스’ 김숙이 20년 전부터 준비한 결혼 계획을 털어놔, 관심을 끌어 모았다. 김숙은 녹화 도중 찾아온 야식 타임에 배달된 주먹밥을 야무지게 만들어내는 모습으로 김용만의 칭찬을 자아냈던 상황. 도와주겠다고 나선 민경훈과 달리 김숙은 야무진 손놀림으로 동글동글한 한 입 크기 주먹밥을 선보였고, 김용만은 “숙이가 살림을 잘 하네~ 준비가 돼있네”라고 탄성을 연발했다. 이에 절친 송은이가 불쑥 “준비는 20년 전부터 돼있어”라고 폭로, 폭소탄을 터지게 한 것.

더욱이 김숙은 “나 전세 계약도 1년씩 밖에 안 해. 내년에 시집갈까봐”라고 덧붙여 문제아들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25년 전세살이 동안 계약만 25번 했냐”는 정형돈의 질문에 “계속 장기계약을 하고 있다. 내년에 사람이 어찌될지 모르는데”라고 숨겨둔 진심을 내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녹화에서 김숙은 자신이 만난 기상천외 역대급 이색 도사들을 소개, 문제아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다신교 사회인 인도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신을 맞히는 문제에서 김숙이 과거 점을 보러간 이야기를 전하며 표정만으로 모든 것을 꿰뚫는다는 ‘표정 도사’와 함께 걸그룹 춤을 추며 점괘를 전하는 ‘걸그룹 도사’의 믿을 수 없는 면면을 전했던 것. 특히 김숙은 ‘표정 도사’의 총천연색 표정과 ‘걸그룹 도사’의 살랑살랑 요염한 걸그룹 댄스를 재연, 녹화 현장을 웃음으로 뒤흔들었다.

제작진은 “이번 주에도 역시 시사상식, 역사, 문화, 예술, 글로벌 핫 이슈까지, 시청자 여러분의 상식을 든든하게 채워줄 알찬 상식 문제들이 대기하고 있다”며 “단순한 퀴즈쇼가 아닌, 웃고 떠드는 사이 스멀스멀 생겨나는 ‘지대넓얕(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양성을 목표로 한, 신개념 지식 예능 토크쇼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밤 중 옥탑방에서 펼쳐지는 본격 상식대첩을 담고 있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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