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전북 상대로 4위 굳히기 도전

입력 2018-11-22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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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25일(일) 오후 4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2018 K리그1은 어느덧 단 2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다. 우승팀과 2019 ACL 진출팀이 확정됐기 때문에 상위 스플릿 팀들의 시즌은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포항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 2019 ACL 진출의 희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2018 FA컵 결승에 진출한 울산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K리그1 4위도 ACL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포항은 남은 2경기에서 전력을 다해 4위를 확정 지어야 한다. 승점 53점으로 4위인 포항은 5위 수원에 승점 3점차로 앞서고 있다. 이번 전북 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같은 날 2시간 전에 펼쳐지는 수원과 경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를 확정 지을 수도 있다.

이번 시즌 포항은 전북을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4월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이동국과 손준호에게 실점을 허용해 0-2로 패했다. 하지만 이어진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3-0, 5-2로 시원한 골 세례를 퍼부으며 승리해 첫 번째 맞대결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특히 8월 15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3라운드에서는 이석현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포항 팬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번 전북 전에서는 최근 발표된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 후보 명단에 포함된 포항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남은 2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수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 출장하며 포항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는 강현무는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 GK부문에,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는 김광석과 강상우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후반기 포항의 핵심인 이석현이, 공격수 부문에는 또다른 전경기 출전 선수인 ‘라인브레이커’ 김승대가 수상을 노리고 있다.

이들 다섯 선수 모두 이번 시즌 포항의 상위 스플릿 진출에 크게 기여했고,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남은 2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면 충분히 수상을 기대해 볼 만 하다.

한편, 지난 15일 수능을 치르느라 수고한 수험생에게는 이번 전북전과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울산 전을 무료로 관람할 기회가 주어진다. 2018 수능수험표를 스틸야드 N2 매표소에 제시하면 일반석 입장권을 수령할 수 있다. 단, 수험생 본인에 한하며 원정석은 해당하지 않는다.

포항이 전북을 제압하고 자력으로 4위를 확정 지을지 25일(일) 오후 4시 스틸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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