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더미 신생아시신 발견→경찰 수사 착수 “출산 직후 버려진 것 추정”

쓰레기더미 신생아시신 발견→경찰 수사 착수 “출산 직후 버려진 것 추정”

전북 익산의 한 원룸 주차장 쓰레기 더미에서 탯줄도 끊기지 않은 신생아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40분경 익산 남중동 한 원룸 주차장에 있는 쓰레기 더미에서 신생아 시신이 발견됐다.

이 쓰레기더미 신생아시신은 쓰레기를 수거하려던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 발견된 신생아는 탯줄이 잘리지 않은 상태에서 태반과 함께 검은색 봉투에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원룸 일대 CCTV를 확보해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또한, 산부인과 등 병원기록 조회와 원룸 주변 탐문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신생아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시신 상태를 비춰볼 때 출산 직후 버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수사팀 인력을 모두 동원해 용의자 특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