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승격 재도전’ 부산, 이번에는 영광 누릴까?

입력 2018-12-0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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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1일 오후 4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2018 K리그2 플레이오프(PO) 단판승부를 펼친다. 사진제공|부산 아이파크

또다시 험난한 도전에 나섰다.

부산 아이파크는 1일 오후 4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2018 K리그2 플레이오프(PO) 단판승부를 펼친다.

여러 모로 부산이 유리하다. 정규리그 상위 팀에 어드밴티지를 적용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부산은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과만 올려도 주말 결정될 K리그1 11위와 다음달 6일과 9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K리그 승강PO를 펼친다.

휴식도 충분했다. 비록 실전 감각과 흐름이라는 측면에서는 28일 안방에서 열린 K리그2 준PO에서 광주FC를 1-0으로 누른 대전이 앞설 수 있으나 부산 선수단은 컨디션을 충분히 회복하면서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은 1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성남FC와의 K리그2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사흘간 휴식을 취했고, 이후 주기적인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리듬을 유지했다. 단기 전지훈련까지 소화했다. 21일부터 24일까지 경남 통영을 찾아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이미 상대에 대한 분석도 완료됐다. 부산 최윤겸 감독은 코치들과 함께 대전-광주전 현장에서 PO에서 활용할 작전을 구상했다. “올해 초부터 세운 (승격의) 목표를 향하는 첫 번째 경기다. 우리는 철저히 준비했고, 이를 잘 펼쳐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산은 2015시즌 K리그2 정규리그 3위로 PO 여정을 통과한 수원FC에 승강PO에서 합계 0-3으로 무릎을 꿇어 기업구단 사상 첫 강등의 수모를 겪었다. 이후 절치부심하며 승격을 노리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2016년에는 PO 첫 판에 탈락했고, 지난해는 승강PO까지 진출했으나 상주 상무에 승부차기로 무릎을 꿇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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