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해”…노을, 부산에서 전국투어 ‘별’ 성료

입력 2019-01-06 1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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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노을, 부산에서 전국투어 ‘별’ 성료

그룹 노을이 미니앨범 발매기념 전국투어 ‘별’을 성황리에 마쳤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어제(5일) 오후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공연으로 노을은 지난 11월부터 대구를 시작으로 경기도 광주, 서울에 이어 부산까지 총 4개도시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약 3년만의 전국투어로 곳곳의 팬들을 만나게 된 노을은 그만큼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콘서트를 다채롭게 꾸몄다. 노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폭풍감성 발라드곡 ‘전부 너였다’, ‘그리워 그리워’, ‘청혼’, ‘붙잡고도’를 필두로 이번 미니앨범 수록곡 ‘너는 어땠을까’, ‘너 없이 어떻게’등을 환상적인 하모니로 열창하며 순식간에 관객들의 고막을 자극했다.

많은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와 영화 OST도 준비한 노을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 함께’, ‘빠담빠담 - 살기 위해서’, 영화 ‘반창꼬 - 반창꼬’를 부르며 듣는 이들에게 그때 당시 감동을 선사했던 명장면들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큰 호응을 얻었고, 모두가 공감하고 하나가 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연말 시즌에 시작된 투어인만큼 캐럴메들리 또한 빠질 수 없었다. 빨간색 망토를 두르고 객석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탕을 선물한 노을멤버들은 특히 무반주 아카펠라로 선사한 ‘더 퍼스트 노엘’(The first noel)로 더욱 특별한 캐럴 무대를 완성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소극장콘서트 이후 전국투어를 진행하게 된 만큼 더 많은 관객들이 노을의 공연을 찾게되는 이유는 그들의 다채로운 매력에 있다. 노을은 들을수록 매료되는 라이브외에도 자동으로 몸을 일으키게 되는 댄스메들리까지 준비했다. 이상곤과 강균성이 준비한 터보메들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의상과 소품은 물론, 따로 안무연습을 끊임없이 하며 터보의 무대를 완벽히 재현해내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을 받았다.

이어 빵빵터지는 입담은 노을 콘서트의 묘미였다. 이번 미니앨범을 준비하며 일어났던 녹음실 에피소드는 물론 조용필, JK 김동욱, 윤민수, 나얼 등 선후배 가수들의 모창까지 선보였고 노을 콘서트에서 볼 수 있을거라 상상도 하지 못했던 트워킹까지 객석은 호응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최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연일 화제인 ‘퀸’의 무대 애드리브를 관객들과 열창하며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만들었다.

이에 노을은 “지난 11월부터 저희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저희는 공연을 절반만 준비하고, 여러분께서 나머지를 완성시켜주시는 거라 생각한다. 하루빨리 더 좋은 공연으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올해도 좋은 노래 많이하며 열심히 활동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전국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노을은 이번 전국투어를 통해 그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선사했고, ‘눈과 귀가 호강하는 콘서트’를 완성해내며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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