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진의 사심픽③] 세븐틴, 청량하게 끌어올린 세련美…1월 히든송15

입력 2019-01-31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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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진의 사심픽③] 세븐틴, 청량하게 끌어올린 세련美…1월 히든송15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댓글로 나만의 히든송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 1월1일부터 1월30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조문근밴드 미니앨범 ‘This is Paradise’ : 신경쓰지마, My Attraction

- 끼 중의 끼는 ‘뽕끼’일까. Mnet '슈퍼스타K 시즌1' 준우승자 조문근의 안정적인 음색과 어우러진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경쾌한 분위기지만 어딘가 모르게 슬픔이 묻어난다. 페스티벌에 잘 어울리는 히든송 두 개를 추천한다.


◆ 세븐틴 미니 6집 ‘YOU MADE MY DAWN’ : Good to Me, Shhh

- 청량함이 뜨겁게 느껴질 수도 있구나. 짜인 기술과 센스가 접목된 앨범이다.전작 수록곡 ‘MOONWALKER’로 치명타를 날리더니 이번에는 세련됨으로 고막을 수놓았다. 앨범을 끝까지 듣게 하는 힘을 가진 1번 트랙 ‘Good to Me’부터 퍼포먼스 유닛의 ‘Shhh’, 새로운 도전 성공적.


◆ 황치열 정규 1집 ‘The Four Seasons’ : 사랑했다 미워했다 (I Loved You),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Learn To Love)

- 발라드의 8할은 목소리다. 추위를 잊게 하는 따스한 보컬이 인상적이었다. 버즈의 노래가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이라는데, 황치열도 버즈의 아성에 도전해볼만하지 않을까.


◆ 체리블렛 데뷔 싱글 ‘Let's Play Cherry Bullet’ : VIOLET

- 팀명은 체리(Cherry)와 총알(Bullet)을 합친 단어로 체리처럼 사랑스러우면서도 에너제틱한 이중적인 매력을 품고 있는 걸그룹을 지향한다. 앨범은 예상할 수 있는, 신인 걸그룹이 보여줄 수 있는 전형적인 콘셉트를 따른다. 그 중 ‘VIOLET’은 체리블렛의 에너지와는 다른 수줍은 소녀를 나타내지만 반복해 듣다보면 어느새 스며드는 중독성 있는 트랙이다.


◆ CLC 미니 8집 ‘No.1’ : Like It, I Need U

- 돌고 돌아 ‘BLACK DRESS’를 다시 입었다. 8집을 발표하기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 온 CLC였다. 시행착오 끝에 찾은 시크함. 그룹도, 리스너도 인정하는 CLC를 위한 맞춤옷이 아닐까.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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