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채널’ 강호동X송민호X피오 ‘이 조합 칭찬해’…BTS 대방출

입력 2019-02-01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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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로채널’에서 재회한 강호동X송민호X피오가 꿀잼 케미를 선보였다.

지난 31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SBS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에서는 강호동과 위너 송민호의 '강.하.대 - 강호동의 하찮은 대결'과 오세득 셰프의 통영 비밀 맛집을 찾아간 양세형의 ‘맛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강호동의 하찮은 대결'을 위해 위너 송민호의 집을 찾아갔다. 송민호와 위너 멤버가 머무는 숙소에는 게임 마니아인 김진우와 송민호를 위한 세 대의 PC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위너의 반려묘인 레이, 조니, 베이도 강호동을 반겼다. 거실 한 켠에는 ‘송화백’, ‘송가락’으로 불리는 송민호가 직접 만든 마네킹 조형물이 놓여 있었다. 송민호는 "내 별명이 송화백 아니냐. 오늘 아주 좋은 스케치북을 만나서 굉장히 반갑다"라며 강호동의 얼굴에 탁본을 할 것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에 앞서 강호동은 송민호에게 "너 다른 토크쇼에서 BTS(Behind Talk Story)를 털어놓을 줄 몰랐다. 나이 이야기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다. 송민호의 어머니는 위너의 태국 콘서트 뒷풀이에서 송민호가 93년생이 아니라 사실 92년생이라고 충격 발언을 했다. “너 승훈이랑 친구야. 내가 낳았는데 내가 알지"라고 털어놓았다는 것. 하지만 그 뒷이야기에 대해서 밝혀진 바는 없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강호동이 송민호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송민호의 어머니는 엄청난 예능감과 입담을 자랑했다. 민호의 어머니는 "우리 민호가 거기서 모지리더라. 그래서 장난으로 '승윤아 우리 민호도 92년생이야'라고 말했다. 다들 믿더라. 장난이 커져버렸다"고 털어놔 강호동과 송민호를 놀라게 했다. 또한 강호동과 송민호의 어머니는 민호가 초등학교 시절 테니스 동호회에서 마주칠 뻔한 인연에 이어 자연스럽게 송민호 어머니가 개명한 사연도 듣게 됐다.

한편, 이 날 송민호의 집에는 대결의 심판 역할을 하기 위해 블락비 피오도 방문했다. 송민호와 피오는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난 10년 지기 절친. 두 사람은 함께 블락비 탄생 비화를 밝혔다. 송민호가 피오, 지코와 함께 블락비로 데뷔할 뻔 했던 것. 송민호와 피오는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랩을 시작했고, 이후 지코를 찾아가 오디션을 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코를 주축으로 블락비 데뷔 멤버가 정해졌지만 송민호는 계약 문제로 블락비로 데뷔하지 못하고 그 곳을 나와야했다.

블락비가 1위를 수상하던 날, 송민호는 BOM이라는 그룹으로 무대에 섰다. 그렇게 서로 마주친 지코, 피오, 송민호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피오는 당시에 대해 "정말 많이 울어서 무대에도 올라가지 못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송민호는 BOM 시절에 대해 "힙합은 꿈도 못꾸고 발라드를 해야 했다. 그래도 무대에 서는 게 더 소중했다. 노래를 만들어도 내 이름은 올라가지 않아 저작권료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본격적인 강호동과 송민호의 강하대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 종목은 풍선을 직접 불어서 요구르트 병을 쓰러트리는 풍선 볼링이었다. 첫 시도에 나선 송민호는 하나도 쓰러트리지 못했다. 강호동의 차례에 갑작스러운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고양이였다. 고양이가 요구르트 병을 쓰러트리면 강호동의 승리였다. 하지만 행운 대신 강호동은 실력으로 승부에서 이겼다. 송민호는 벌칙으로 얼탁을 당했고, 절친 피오는 그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양세형의 ‘맛장’은 통영 두 번째 시간으로 꾸며졌다. 양세형이 맛집 기부자 오세득 셰프와 함께 고공 어드벤처와 루지 레이스 등 통영을 함께 즐기고, 현지인들이 찾는 비밀 맛집에서 볼락구이와 먹장어 구이를 맛봤다.

오세득 셰프가 안내한 40년 전통의 포장마차를 찾아간 두 사람은 직화로 구운 볼락 연탄구이와 양념 반, 소금 반 먹장어 구이를 맛봤다. 양세형은 볼락구이는 볼락과 살이 잘 떨어진다며 “질척이지 않는 이별이 아름답다”라고 맛 평가를 했다. 통영의 곰장어 구이는 껍질째 굽는 것으로, 껍질 여부에 따라서 맛이 확 달라졌다. 양세형은 “껍질없는 곰장어는 비계 없는 오겹살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재료를 첨가하지 않아 첫 맛이 살아있는 먹장어 양념구이 볶음밥까지 먹음직스러운 음식들로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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