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나영 이혼발표→♥두 아들과 행복한 근황→활동 시동

입력 2019-02-02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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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이혼발표→♥두 아들과 행복한 근황→활동 시동

방송인 김나영이 두 아들과 함께한 근황을 공개했다.

김나영은 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나영은 환한 미소를 띄고 있다. 올망졸망한 두 아들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지난달 29일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통해 남편과 이혼을 공식화했다. 당시 김나영은 “내 이야기를 구독자 여러분에게 직접 전하고 싶어 카메라를 켰다. 나는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는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낸다. 내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내게 용기를 줬던 고마운 분들 덕분에 나는 작음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됐다. 그 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다시 연다. 응원해달라. 고맙다”고 전했다.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 역시 김나영 이혼 소식을 전했다.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29일) 개인 SNS를 통해 언급한대로, 현재 김나영은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소속사는 김나영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녀가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이후 남편분과 관련한 상황은 소속사의 공식적인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한다. 또한,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보도와 댓글은 삼가해주시길 거듭 부탁한다”고 이야기했다.

2015년 금융권에 종사하는 10살 연상 일반인 남편과 결혼한 김나영은 이듬해인 2016년 첫 아이(아들)를 얻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또한, 김나영은 여러 방송을 통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최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김나영은 이혼 사유에 대해 “신뢰가 깨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신뢰가 깨진 배경에는 김나영 남편의 금융 범죄와 관련이 깊다.

김나영은 남편 금융 범죄 혐의에 대해 당시 소속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 나도 이번 일에 대해 파악이 다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능한 빨리 전후 사정을 말씀드려야 하기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김나영은 “내가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는 동안,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그동안 남편에게 손 벌리지 않아도 될 만큼 내 분야에서 열심히 일 해왔고, 너무나 바랐던 예쁜 아이들이 생겼기에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냈다. 연예인이라는 내 직업에 대해 남편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 나 역시 남편의 사업과 수식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 결혼 후, 남편은 본인의 일로 매우 힘들어했지만 내가 더 열심히 일해서 이 소중한 가정을 지키면 ‘남편 일도 잘되겠지…’ 하는 희망으로 내 일에 더욱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나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 불미스러운 일을 겪으면서도 이미 약속된 스케줄을 급작스럽게 취소할 수 없는 일이었고, 몇몇 촬영이나 행사 참석 역시도 엄마, 아내 김나영이 아닌 방송인 김나영의 몫이기에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 미리 전후사정을 말씀드리지 못했던 점 정말 죄송스럽다. 이 자리를 빌어 관계자 분들의 너른 이해 부탁한다”고 사과했다.

김나영은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나 자신이 원망스럽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남편에 대해 무작정 믿지 않고 좀 더 살뜰히 살펴보았을 걸 하는 후회가 막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어린 두 아들의 엄마이기에 마냥 정신을 놓고 혼란스러워할 수만은 없는 상태다. 남편의 잘못들은 기사로 더 자세히 알았고,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태를 파악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자문을 구하며 조사와 재판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 나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나 자신을 뒤돌아보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김나영은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출연 중인 방송에서 자진 하차고, 통편집됐다.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 활동도 중단했다. 그렇게 남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보여줬다. 또 남편 공판에도 참여하며 관계 회복에도 노력하는 듯했다. 그러나 한 번 깨진 신뢰를 회복되지 않았다. 결국 김나영은 남편과 이혼을 택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리고 이날 두 아이와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나영은 향후 방송 등 활동도 재개할 예정이다. 또 이런 김나영을 향해 온라인에서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2003년 리포터로 데뷔한 김나영은 tvN 최장수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프로 예능인’으로 주목받았다 . 또 온스타일 등 스타일 채널 등을 통해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며, 해외 유명 패션쇼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셀럽(셀러브리티 줄임말)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등을 개설하고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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