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정혜영, 절절한 ‘중년 로맨스’로 심쿵유발자 등극

입력 2019-02-05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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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혜영이 ‘왕이 된 남자’ 촬영 현장 비하인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9화 방송 촬영현장으로, 정혜영과 김상경 두 사람의 절체절명 위기 속 애틋함이 감도는 모습이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 한복을 입고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혜영의 절절한 감정 연기와 함께 이와 반대로 화기애애한 현장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반환점을 돈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신하은ㆍ연출 김희원)’에서 정혜영은 극중 기생 운심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을 통해 운심이 실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인 대동계의 비밀 모집책임이 밝혀졌고, 도승지 이규(김상경 분)가 대동법 시행을 위해 임금 이헌(여진구 분)을 독살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안겼다.

9화에서는 광대 하선(여진구 분)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하며 운심 또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이 얼굴을 한 광대가 나라의 임금 노릇을 하고 있다!’ 라고 쓰인 언문과 함께 하선의 얼굴이 그려진 벽서가 온 저자거리에 나붙은 것.

계략을 도모한 신치수(권해효 분)는 중노미의 증언을 통해 운심이 하선의 행방을 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녀를 잡아들였다. 신치수와 마주한 운심은 끝끝내 하선의 행방에 대해 답하지 않았고, 이에 화가 난 신치수가 그녀를 고문하려는 순간 이규가 나타나 가까스로 운심을 구해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한번씩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내며 애틋하고 절절한 중년로맨스를 그려냈다. 기생 운심과 도승지 이규의 러브라인이 광대 하선과 중전 유소운(이세영 분)에 이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설렘을 선사하면서 새로운 ‘심쿵유발자’로 떠오르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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