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13일 프리뷰 티켓 오픈…개막일 연기

입력 2019-02-08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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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연출 노우성 제작 ㈜수키컴퍼니) 측이 13일 프리뷰 티켓 오픈을 예고하며 드디어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13일 진행될 프리뷰 티켓 오픈에서는 3월 1일부터 3일에 해당하는 공연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본 공연에 비해 40% 할인된 가격에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어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제작 초기부터 초미의 관심을 집중 받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의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으로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대서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제작사 ㈜수키컴퍼니 변숙희대표는 개막일이 연기된 것에 대해 “공연 계의 비일비재한 투자사기로 인해 또 하나의 새로운 제작사와 작품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공연을 올릴 수 없는 상황에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뭉쳐 만든 작품이다. 비록 2년간 우리가 준비했던 모든 것을 다 무대에 올릴 수는 없지만 어떻게든 관객에게 피땀 흘려 준비한 여명의 눈동자를 선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똘똘 뭉쳐 어려움을 감수하고 올리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변숙희 대표는 “3·1운동의 가슴 아프지만 당당한 울림이 이 작품을 통해 우리 모두와 함께 지금의 역사를 호흡하길 바란다. 학생이나 여명의 눈동자를 기억하는 분들이 이 공연을 많이 봐주셔서 침체되어 있는 공연 계에는 힘을, 통일을 향해 나가는 우리 국민에게는 감동을 주는 작품이 되길 원한다.”고 깊은 바램을 전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측은 개막일을 3주 연기되면서도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결단을 통해 연기된 준비 기간만큼 원작 드라마의 촘촘한 스토리와 서사의 흐름, 그리고 원작의 감동을 압축적으로 무대 위에 재현해낼 예정이다.

당대 최고의 프로듀서인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각색을 맡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의 원작 드라마는 사상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와 제주 4.3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을 정공법으로 담아내 최고 시청률 58.4%,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수작으로 꼽힌다.

여기에, 당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의 연주로 제작되어 4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아름다운 선율의 원작 드라마 테마곡을 작품에 녹여내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특히, 오페라 ‘아이다’ 일본 도쿄돔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서울의 달’, ‘요셉 어메이징’ 등을 성공으로 이끈 변숙희 프로듀서를 수장으로 드라마틱한 연출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노우성 연출과 뮤지컬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아름다운 선율을 빚어낸 J.ACO이 작곡가로 나서 기대를 더한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우리가 걸어온 역사의 길을 그때의 여옥, 대치, 하림과 함께 지금의 우리도 같이 걷고 있음을, 앞으로도 새로운 길을 걸어나갈 것임을 알리며, 17일 프리뷰 티켓 오픈 고지를 시작으로 베일에 싸인 캐스팅을 차차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1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클립서비스, 예스24티켓, 하나티켓에서 정상가보다 40% 할인된 가격으로 프리뷰 공연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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