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이빙 경고에 英 언론 “페널티킥이 맞다”

입력 2019-02-11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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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의 레스터 시티 전 옐로카드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8-19 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문제의 장면은 경기 초반에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해리 맥과이어를 제치고 상대 문전으로 침투하다 넘어졌지만 마이클 주심은 손흥민의 다이빙 파울을 선언했다. 올리버 주심은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손흥민과 페널티킥 선언 여부로 논란이 됐던 주심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오늘 경고를 받았어야 했나? 리버풀 전에서도 올리버 주심이 손흥민의 페널티킥을 놓쳐 항의했었다. 그때도 분명한 페널티킥이었다. 오늘도 같은 주심이다. 나는 실수를 받아들이는 편이지만 오늘 같은 상황은 이상하게 느낀다”며 분노했다.

반면 레스터 시티 클로드 퓌엘 감독은 “올리버 심판이 그 장면을 보기에 좋은 시야를 가진 상황이었고, 그가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주심을 옹호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내 생각엔 페널티킥이 맞다. 맥과이어와 접촉이 있었고 그가 조금 늦었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들은 대다수가 페널티킥이 맞다고 입을 모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시뮬레이션으로 옐로카드를 준 장면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옐로카드는 불운했다. 맥과이어의 터치가 조금 있었다”고 전했다.

BBC 해설위원 스티브 시드웰은 “맥과이어가 미처 다리를 빼지 못했고, 손흥민과 접촉이 있었다. 내 생각에는 페널티킥”이라고 말했다. 텔레그래프 역시 SNS를 통해 “경기 초반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손흥민이 다이빙으로 경고를 받았다. 과연 주심의 결정이 옳았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0승 6패(승점 60점)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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