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멋진 모자 이름이 GOD?”…‘킹덤’ 예상치 못한 ‘갓’ 신드롬

입력 2019-02-14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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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극중 멋스러운 조선의 의복, 특히 갓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킹덤’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킹덤’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직후부터 무시무시한 ‘생사역’과 그에 맞선 이들과의 숨 막히는 스릴, 그에 대비되는 고요한 조선의 풍광을 담은 아름다운 한국만의 영상미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예상치 못하게 등장한 의외의 화두는 ‘킹덤’ 속 인물들의 멋진 모자, ‘갓’이다. 조선 복식에 익숙지 않은 해외 시청자들에게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킹덤’ 속 갓과 관모, 정자관 등의 우아한 모습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 결과 전 세계 SNS에 킹덤의 멋진 모자가 큰 화제로 급부상했다.

“모든 사람이 끝내주는 모자를 쓰고 있다” (트위터_@Tyburn_***), “킹덤 꼭 봐라. 좀비와 진짜 멋진 모자에 대한 드라마다” (트위터_@OxfodderOx***), “넷플릭스 킹덤은 좀비와 모자에 대한 드라마다. 어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으랴” (트위터_@Alexmarw***), “넷플릭스 킹덤 정말 완전 좋은데 최고는 역시 모자” (트위터_@JustJoshinY***) 등 갓에 반한 해외 팬들의 고백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의 반응에 국내 SNS 또한 유쾌하고 즐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갓은 신(God)과도 발음이 같으니 외국인들 사이에서 얼마나 더 문화충격이 크겠냐는 유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된 <킹덤>, 대한민국 콘텐츠의 재미와 매력은 물론 생소했던 조선의 의복문화까지 유행시키며 전 세계 한류 전도사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넘치는 스릴과 탄탄한 서사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이어 전 세계에 한국의 옛 문화를 알리고 있는 ‘킹덤’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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