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 고아성 “독립선언서 낭독 촬영, 심장소리에 마이크 위치도 바꿔”

입력 2019-02-15 16: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고아성이 ‘독립선언서’ 낭독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난다고 말했다.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항거 :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제작 (주)디씨지플러스, 조르바필름)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아성,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이 참석했다.

이날 고아성은 “독립선언문을 읽는데 너무 떨렸다. 유관순 열사가 1년 동안 그 선언문을 외우며 드디어 외치는 순간 아닌가. 나도 너무 떨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할 때 심장소리가 너무 커서 마이크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꿔야 했다”라며 “독립선언문을 외칠 때 25명의 배우들과 눈을 마주쳤다. 약속한 듯이 모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라고 덧붙였다.

‘항거 :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 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2월 27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