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앙숙 김남길vs이하늬, 유치장 대면 ‘흥미진진’

입력 2019-02-20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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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앙숙 김남길vs이하늬, 유치장 대면 ‘흥미진진’

앙숙 김남길과 이하늬가 유치장에서 마주한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가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접수했다. 첫 방송 만에 전국 시청률 13.8%를 기록한 것은 물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3%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닐슨 코리아 기준) 진지와 코믹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전개, 그 안에서 뛰어 노는 배우들의 열연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반응이다.

눈 돌릴 틈 없는 캐릭터 열전, 캐릭터들간의 케미 역시 ‘열혈사제’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지난 1~4회 속 다혈질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욕망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는 만날 때마다 앙숙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신부와 신자로 첫 만난 김해일과 박경선.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던 박경선은 자신에게 까칠하게 직언을 하는 신부 김해일에게 흥미를 보였다. 잘생겨서 봐준다고 너스레를 떠는 박경선의 모습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이러한 두 사람은 김해일의 스승인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의 살인 사건으로 또 다시 얽히게 됐다. 박경선이 이영준 신부 사건의 담당 검사가 된 것이다.

극 중 박경선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욕망 검사다. 라인을 제대로 타 승승장구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는 인물. 이영준 신부 사건은 그 출세 라인을 타기 위한 기회인 셈이다. 박경선은 이 신부 죽음에 의심을 품은 김해일의 부검 요청을 칼같이 거절하는 모습으로, 제대로 야망 캐릭터를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20일 ‘열혈사제’ 제작진은 또 다시 유치장에 갇힌 사제 김해일과 그를 찾아온 검사 박경선의 모습을 예고했다. 사진 속 박경선은 김해일을 살살 약 올리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김해일은 화를 꾹 누른 채 벽에 기대어 앉은 모습. 두 사람의 대조된 표정만으로도, 앙숙 케미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 이와 동시에 박경선이 김해일 앞에 나타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제작진은 “박경선이 김해일을 찾아온 이유가 있다. 왜 유치장까지 찾아와 김해일을 만나고 있는 것인지, 예측불가 박경선의 행보를 주목해달라”고 전하며, “김남길과 이하늬의 케미는 현장에서도 최고다. 배우들끼리 워낙 친하다 보니 차진 호흡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극중 김해일과 박경선의 앙숙 케미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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