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향수 #라이터, ‘아이템’ 사용설명서 (ft.제작진)

입력 2019-02-20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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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 #향수 #라이터, ‘아이템’ 사용설명서 (ft.제작진)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의 특별한 능력을 가진 물건, 새로운 아이템, 사진첩, 향수, 라이터가 공개됐다. 여기에는 어떤 초능력이 들어있을까.

지난 방송분에는 새로운 능력을 가진 아이템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조세황(김강우)은 사진첩과 향수를 이용해 악행을 저질렀고 구동영(박원상)은 라이터를 살인에 이용했다. 제작진은 더욱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아이템’ 시청을 위해 새롭게 등장한 아이템의 기능 및 사용법을 정리했다.


● 사진첩

큰 수술 끝에 가까스로 깨어난 고대수(이정현)와 강곤의 조카 다인(신린아)을 식물인간 상태로 만들어 강곤(주지훈)을 충격에 빠트린 조세황의 사진첩은 대상의 혼을 가둘 수 있는 아이템이다. 고대수의 병실을 찾은 조세황이 “이게 뭔지 알아요? 고대수씨”라고 정확하게 이름을 부르자 앨범 사이로 빛이 뿜어져 나오며 고대수의 몸에서 혼이 빠져나오는 듯했다. 이처럼 사진첩 소유자는 담고자 하는 대상을 직접 마주하고 이름을 부르며 사진첩을 펼쳐야 능력이 발현된다. 강곤의 집을 침입, 다인이를 마주하고 사진첩에 가둔 이유이기도 하다. 갇힐 당시의 의상을 착용한 상태의 전신사진으로 보관되며, 사진첩으로 들어간 사람은 식물인간이 되고 손목에 특수한 하트모양의 문신이 생긴다. 강곤이 발견한 것처럼 놀이동산인 드림월드에서 찍어주던 스탬프 문양이다.


● 향수

강곤을 뒤쫓던 조세황. 신호를 위반하자 한 순경이 차를 멈춰 세웠다. 그러자 조세황은 순경의 휴대폰에 있던 아들 사진을 보며 섬뜩하게 “오늘 이후로 이 아이는 못 볼 것 같네요”라며 얼굴에 향수를 뿌렸다. 그러자 순경은 눈동자가 변하며 온몸이 굳어졌는지 자리를 뜨지 못했다. 아직 그 기능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소유자는 향수를 뿌린 사람에게 지시를 내려, 특정상황에서 특정행동을 수행하게 만들 수 있다.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가게 되며 분사할 때 소유자가 말하는 행동을 수행한다. 앞으로 조세황이 이 순경을 어떻게 이용할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단, 정신과 감정은 지배가 불가능하고 커다란 물리적 충격을 받으면 깨어난다.


● 라이터

구동영(박원상) 신부가 김재준(정재성) 부장판사를 살해할 때 사용했던 또 다른 아이템 라이터. 김재준의 차 안에서 라이터를 사용하자 공간이 일렁이며 푸른빛이 뿜어져 나왔는데, 에너지가 발현될 때 푸른빛이 올라가며 공간의 파동이 생기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사건 현장에서 이상한 불빛을 봤다는 목격자가 핸드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기 위해 포렌식 센터를 찾았는데, 일종의 EMP, 즉 강력한 전자기파로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이지만, 개인이 만들어낼 수 있는 쉬운 기술은 아니며 일정 시간 동안만 간섭을 한 것이 이상하다며, 과학적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다는 결과를 들은 이유다. 외부 요인에 의한 충격으로 이미지가 망가진 이유는 라이터가 주변의 상당범위에 전자방출 효과를 주고, 모든 전자기기를 한동안 무력화하는 기능을 가졌기 때문. 라이터를 켜고 다시 닫을 때 기능하며, 켜 놓은 시간만큼 에너지가 응축돼, 파워가 증폭된다. 대신 시간의 제약이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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