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정규리그 우승 판도와 3위 삼성생명

입력 2019-02-20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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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임영희(왼쪽)-KB스타즈 김민정. 스포츠동아DB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1위 청주 KB스타즈와 2위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아산 이순신빙상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이전 6번의 맞대결을 가졌고, KB스타즈가 4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규리그 최종 맞대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KB스타즈가 승리하면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이 결정된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이기면 두 팀이 계속 승리를 챙긴다는 가정 하에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가야 할 수도 있다.

의외로 우승 팀의 향방이 3위 용인 삼성생명의 손에서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은행이 KB스타즈에게 승리하는 경우 두 팀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얻느냐가 중요해진다. 삼성생명은 외국인선수를 티아나 하킨스로 교체한 이후 정규리그 6라운드에 우리은행, KB스타즈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은행에게는 아쉽게 패했지만 KB스타즈를 상대로는 승리를 챙겼다. 삼성생명은 28일 KB스타즈와 만나고, 다음달 4일에는 우리은행과 격돌한다.

이미 3위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 삼성생명은 일단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맞대결 결과를 지켜보고 이후 스케줄에 대한 팀 구상을 가져간다는 입장이다. KB스타즈가 승리하면 PO에 대비해 일부 주전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겪는 경우 삼성생명은 두 팀을 상대함에 있어 정상적으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부상자가 있지만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이 PO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인 만큼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제대로 격돌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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