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돈’의 조우진이 불법 작전의 냄새를 맡고 집요하게 뒤쫓는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 역을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부자들’의 ‘조상무’ 역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우진은 [도깨비]의 ‘김비서’, ‘1987’의 ‘박종철 삼촌’, ‘국가부도의 날’의 ‘재정국 차관’, ‘마약왕’의 ‘조성강’까지 연기하는 인물마다 관객에게 캐릭터를 각인시키며 극에 몰입감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디테일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한지철’을 탄생시킨 조우진은 “감정에 솔직하고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인물이다. 그간 참여했던 영화 속 인물들 중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며 영화 속에서 자신이 그려낸 인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누리 감독은 “정말 마르지 않는 샘물 같다. 아이디어가 끝없이 나온다. 궁금한걸 참을 수 없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 영락없는 사냥개, ‘한지철’이라고 느껴졌다. 수십가지 버전의 아이디어를 많이 냈고 그런 것들이 영화와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라고 협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조우진이 보여줄 ‘돈’의 ‘한지철’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조우진의 또 다른 변신으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는 영화 ‘돈’은 빈틈없는 재미로 2019년 3월 극장을 찾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