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회현 “조병규와 꾸준히 연락, ‘SKY캐슬’ 잘 돼 보기 좋아” [화보]

입력 2019-02-22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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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회현 “조병규와 꾸준히 연락, ‘SKY캐슬’ 잘 돼 보기 좋아” [화보]

배우 여회현이 조병규와의 우정을 나타냈다.

KBS2 ’같이 살래요’에서 귀여운 밀당남을 연기한 배우 여회현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같이 살래요’ 종영 후 오랜만의 휴식을 즐기고 있다던 그. “나만의 쉬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학창시절 이후로 없다.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여행도 다니고 제대로 즐기고 있다”며 평범한 20대 청년의 모습을 보였다.

다소 유니크한 느낌의 이름은 본명이라고. 그는 “이름이 조금 어렵다. 예명을 쓸까 고민을 했었지만, 내 이름이 좋다. 없어서는 안 되는, 솥뚜껑의 손잡이라는 뜻이다. 또 어려운 만큼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을 것 같더라”고 전했다. 특히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라고 수줍게 웃었다.

이어 순한 이미지의 마스크를 가졌다고 칭찬하자 “사람 여회현으로는 듣기 좋은 말 같다. 그런데 배우로서 순한 면만 강조되고 싶지는 않다. 진짜 나쁜 놈이 더 착하게 생기지 않았나. 나도 악역과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욕심을 내비쳤다.

예술 고등학교 졸업 후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 입학, 연기자로서 차근차근 계단 오르듯 성장한 그는 대학 공연 도중 현재 소속사에 캐스팅 당했다고. “데뷔 후 단역부터 시작했다. MBC ‘이브의 사랑’에서 윤세아 누나의 동생 역으로 6개월 고정 역을 맡았을 땐 정말 기뻤다. 그 이후부터 비중이 조금 커진 것 같다. 작년에 드디어 KBS ‘같이 살래요’에서 많은 분이 욕심내던 막내아들 자리를 따냈다.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지금의 여회현이 있기까지 많은 슬럼프가 있었을 것 같다는 에디터에 질문에는 “배우는 누군가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쉬는 기간에 더 슬럼프가 오는 것 같다. 하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잘 극복하는 것도 배우의 자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잘 견뎌내고 있다”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상처를 많이 받는 성격 탓에 댓글 등 본인에 대한 평가를 찾아보지는 않는다.

이어 롤모델로는 “대한민국에 대표적인 연기자분들이 많지 않나. 이병헌 선배님, 최민식 선배님, 정우성 선배님 다들 정말 멋있으시다. 특히 김윤석 선배님은 ‘암수살인’에서 그냥 대사를 읊조리시는데 그 단어 하나로 모든 메시지가 전달되더라”고 전했다.

친한 동료로는 ‘94팸’을 이야기했다. “94년생 동갑인 권소현과 우연히 친해지게 됐다. 학교도 같고, 내 후배더라. 펜타곤 홍석이도 나와 친해지고, 도희와도 KBS ‘란제리 소녀시대’를 하며 친해져 94팸이 형성됐다”며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만난 친구들은 아직까지 다 친하다. 병규도 꾸준히 연락을 한다. JTBC ‘스카이캐슬’이 잘 돼서 보기 좋다”고 말을 이었다.

본인의 얼굴에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이냐고 질문하자 “잘생겼다는 소리를 별로 들어보지 못했다. 일단 이마가 정말 넓다. 회사에서는 머리를 올리라고 하는데, 이마가 넓어서 정말 싫더라”며 “나는 잘생긴 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정재 선배님이 정말 멋있는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또 “내 얼굴에서 코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 수술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성형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 성형외과를 가본 적도 없다”고 웃었다.

배우로서 오래오래 연기를 하며 영광스러운 국민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던 그. 반짝이는 눈빛에서 그의 열정을 느낀 바 추후 행보가 매우 기대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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