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다짐’ NYY 툴로위츠키, 시범경기 첫 경기-첫 타석 홈런

입력 2019-02-26 0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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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툴로위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활을 다짐하고 있는 내야수 트로이 툴로위츠키(35, 뉴욕 양키스)가 이번 시범경기 첫 경기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툴로위츠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 홈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툴로위츠키는 0-0으로 맞선 1회 선두타자로 나서 토론토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툴로위츠키의 시범경기 통산 34호 홈런. 앞서 툴로위츠키는 지난 2017 시범경기에서도 홈런을 때린 바 있다. 또한 2008년에는 6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후 툴로위츠키는 2회 공격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고,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날 총 2타수 1안타(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툴로위츠키는 지난해 12월 토론토에서 방출됐다. 하지만 툴로위츠키는 오는 2019시즌의 활약에는 자신감을 나타낸 상황이다.

툴로위츠키는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 중 하나였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 오직 부상만이 툴로위츠키의 발목을 잡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4차례 선정됐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2차례씩 받았다. 2014시즌에는 타율 0.340과 OPS 1.035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콜로라도를 떠난 뒤 성적이 급락했다. 또한 잦은 부상은 여전했다. 콜로라도에서는 통산 OPS 0.885를 기록했으나, 토론토에서는 0.727에 그쳤다.

콜로라도를 떠난 뒤 체면을 구긴 툴로위츠키. 시범경기 첫 경기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리며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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