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데이] K리그1 감독들의 출사표 이모저모

입력 2019-02-26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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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감독들이 저마다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26일(화) 2019시즌 K리그 개막을 맞아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K리그1 감독들은 각각 새로운 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성남 남기일 감독은 “잘 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고 경남 김종부 감독은 “2부에서 승격해 1부 2위를 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주축 선수 말컹을 타팀으로 이적 시켰지만 좋은 이적료를 남겨줘 새로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다. 훈련도 착실하게 했기에 기대되는 한 해다”라고 말했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새로운 대회(ACL)를 치러야 해 부담도 되지만 작년보다 나은 순위에 가는 것이 목표다. 2~3명 정도 영입도 하고 작년에 뛴 선수들을 지킨 것이 성과”라고 전했고 전북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의 색깔 그대로 가겠다”는 짧고 굵은 계획을 밝혔다.

수원 이임생 감독은 “축구가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의외의 변수가 생기는 것 같다.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우리 색깔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고 이에 맞서는 울산 김도훈 감독은 “2019년은 많은 기대를 가져도 되는 해겠다고 생각하며 훈련했다. 더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안데르센 감독은 “항상 강등권에서 싸우던 팀이고 주요 선수들이 많이 떠나 새롭게 팀을 꾸린 상황이다. 강등권이 아니라 조금 더 위를 바라보는 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제주 조성환 감독 역시 “긴 시간 동안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못 드린 것 같다.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했다. 간절함과 목마름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치르겠다”고 말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변화 폭이 크고 불안 요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선수들과 값진 땀을 흘렸고 지난 2년 반~3년 동안 좋지 않았는데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픔을 통해 올 시즌 명예 회복을 하고 내용이 알찬 축구를 하고 싶다. 팬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포항 최순호 감독은 “지난 3년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해왔다. 승리를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도 지난 2년보다 더 좋은 경기력 더 많은 승리를 하기 위해 준비했다. 기필코 과거 포항의 명가 부흥을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많은 분들이 상주가 올해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K리그1에서 훌륭한 조연으로 내년에도 이 자리에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는 소박한 소감을 밝혔고 강원 김병수 감독은 “큰 보강은 없었지만 재미있는 선수들도 많고 노력해왔다. 작년보다는 높은 순위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9 K리그1은 3월 1일(금)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대구의 맞대결로, K리그2는 3월 2일 토요일 오후 1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와 아산무궁화의 맞대결로 공식 개막전이 치러진다.

홍은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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