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하노이 빅매치

입력 2019-02-2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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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MBC·SBS

MBC·SBS 드라마 대신 특별 생방
KBS 1TV도 특집 토론에 뉴스 편성


지상파 방송 3사가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편성을 대폭 변경했다. KBS·SBS·MBC는 관련 뉴스 특보 체제를 갖춰 드라마와 일부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한다.

26일 나온 편성표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3사는 27일과 28일 이른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북미 정상회담 현장을 생중계하며 뉴스 특보 체제를 유지한다.

KBS는 1TV 채널에 북미 정상회담 관련 특집 토론프로그램과 뉴스를 몰아서 편성했다. 하지만 2TV는 27일과 28일 예정된 프로그램을 모두 정상적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MBC는 27일 밤 10시 뉴스 특보를 끝낸 후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과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내보낸다. 하지만 28일에는 ‘봄이 오나 봄’을 2안으로 두고 예능프로그램 ‘킬빌’은 결방하며 뉴스 특보를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SBS도 비슷하다.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의 당초 방송 일정을 한 주 미뤄 다음 달 6일 첫 방송하기로 하는 등 27∼28일 드라마 시간대를 모두 뉴스 특보로 채웠다. 예능프로그램 편성도 유동적이다. 27일 밤 11시10분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정상 방송되지만, 28일 같은 시간대에 방송할 예정인 ‘가로채널’은 2안으로 편성해 결방될 가능성이 크다.

또 지상파 방송 3사는 하노이에 현지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데이터 존’ ‘48시간 특별 생방송’ 등 다양한 기획을 마련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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