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하퍼, LAD ‘연평균 45M’ 거절… 평생직장 택했다

입력 2019-03-01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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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겨울 내내 큰 관심을 모은 브라이스 하퍼(27)의 선택은 안정적인 계약이었다. 하퍼는 연평균 최대 4500만 달러를 거절했다. 평생직장을 택한 것이다.

미국의 각종 언론은 1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와 하퍼가 13년-3억 3000만 달러의 초특급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3년-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보장 금액.

이번 계약에는 옵트아웃 조항이 없다. 단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은 있다. 따라서 하퍼는 자신이 원할 경우 13년간 필라델피아에서 뛸 수 있다.

계약 기간은 2019시즌부터 2031시즌까지다. 2020년대를 모두 포함하는 것은 물론 2030년대까지 이르는 놀라울 만큼 큰 규모의 계약이 나왔다.

단 연평균 금액은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2583만 달러 수준. 물론 천문학적인 금액이지만, 메이저리그에는 이미 3000만 달러를 받는 스타가 여럿 있다.

하퍼는 연평균 금액 보다는 40세까지 안정적인 계약을 택한 것이다. 하퍼에게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사실상 필라델피아가 평생직장이 된 것이다.

LA 다저스는 하퍼에게 단기계약을 제안했다. 3년-1억 3500만 달러에서 4년-1억 80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균 금액으로는 놀라울 만큼 높은 금액. 하지만 하퍼는 30세 시즌 이후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오는 것 보다는 필라델피아에서의 안정을 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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