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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前 멤버 이석철-이승현 형제 폭행 피해 사건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피해자 변호인이 입장을 밝혔다.
5일 오전 10시 2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01호 법정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前 멤버 이석철-이승현 형제 폭행 피해 사건과 연관된 미디어라인 피고인들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앞서 문영일 PD는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은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 주식회사 미디어라인(이정현 대표)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문영일 PD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석철-이승현 형제의 변호를 맡은 정지석 변호사는 “충분히 예상했다. 문영일 PD는 수사 과정에서 이미 혐의를 자백했다. 김창환 회장은 부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다만 김창환 회장 측이 문영일 PD 진술까지 부인할 줄은 몰랐다. 예상되는 반대 심문을 확인해서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증거를 제출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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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의 합류 의사는 없었을까. 정 변호사는 “일생이 걸린 문제지 않나. 시작할 때부터 다른 멤버들에게 권유도 언급도 안 했고 그동안 오간 연락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석철-이승현 형제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대상은 총 5명.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 미디어라인 회사 직원 그리고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과 정사강이다.
정 변호사는 “현재 추가 고소 계획은 없다”면서도 “이석철-이승현 아버지의 특수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를 확신한다. ‘선물 받은 것’이라고 충분히 설명했다. 증거를 대라는데 선물 받은 증거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 ‘정황상 판단해달라’고 했다. 무혐의가 나오면 무고죄로 고소를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