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또 결장…발렌시아는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승리

입력 2019-03-08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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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발렌시아(스페인) 1군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18)이 다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9일(한국시간) 홈구장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의 경기를 가졌다. 이강인은 출전선수명단에 포함되지 못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이강인은 최근 팀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 현지에서 이강인의 차기 시즌 임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그의 구체적인 행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고, 임대를 떠나기로 결정한다고 해도 2019~2020시즌이 앞두고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나 구체적인 협상이 가능하다.

분명한 사실 하나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그를 구단의 미래로 점찍어 놓았다는 점이다. 구단과 이강인 측이 시즌 종료 후 발전적인 방향으로 잔류 혹은 임대를 놓고 협의를 할 것으로 가능성이 크다. 한 쪽의 일방적인 의견이 추후 행보에 반영될 확률은 크지 않아 보인다.

경기에서는 발렌시아가 2-1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로드리고 모레노가 전반 12분과 24분에 잇따라 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 18분 1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골을 내주고, 1골 차로 승리해 8강행을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두 팀의 16강 2차전은 15일 장소를 러시아로 옮겨 치러진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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