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이종현·최종훈·권광진, FNC 밴드 3인방 ‘성추문 망신’

입력 2019-03-15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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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이종현·최종훈·권광진, FNC 밴드 3인방 ‘성추문 망신’

FNC엔터테인먼트 밴드 3인방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멤버들이 성추문으로 망신을 당했다.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과 씨엔블루 이종현은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로 성관계 몰카 동영상을 공유했다. 현재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상황에서 해당 몰카를 공유한 카톡방 멤버들 역시 그릇된 성의식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번 스캔들로 최종훈은 연예계를 떠났고, 이종현은 자숙키로 했다.

우선 최종훈은 잠든 여성 사진을 대화방에 올리는 등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돼 이번주 내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더불어 정준영 카톡방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무마한 듯한 대화를 해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어 이종현의 경우, 지난 14일 'SBS 8뉴스’를 통해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뉴스에 따르면 이종현도 몰카 영상을 함께 보고, 여성을 물건 취급하는 발언을 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의 FT아일랜드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결정,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종현의 경우 "해당 연예인의 과거 기억에 의존한 주장을 바탕으로 한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실을 감추거나 잘못을 감싸려는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 "제대로 된 성의식을 가졌다면 이를 방관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 뉘우치고 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며 은퇴 여부에 대한 언급 없이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이는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몰카를 공유한 승리, 용준형, 최종훈 등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것과 상반된 태도며 씨엔블루 팬들은 '팀 명예 실추'를 이유로 이종현 탈퇴 성명서를 발표했다.


두 사람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엔플라잉 전 멤버 권광진이 팬과의 성추문으로 팀에서 탈퇴를 했다.

의혹은 권광진이 팬을 성추행한 것은 물론 팬과 교제 중이라는 폭로 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FNC엔터테인먼트는 팬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글을 올린 네티즌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했으며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권광진이 탈퇴한 후 4인조가 된 엔플라잉은 최근 '옥탑방' 차트 역주행을 이뤘고, 데뷔 4년만에 음원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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