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한별, 최종훈 진술→드라마 하차NO→참고인 경찰조사
클럽 버닝썬 지분의 20%를 갖고 있는 유리홀딩스 유 대표의 아내인 배우 박한별이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19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박한별을 조만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남편 유 대표와 윤 총경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박한별 남편인 유 대표는 가수 승리와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의혹, 경찰 유착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박한별도 남편 유 대표, 윤 총경,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과 골프를 함께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종훈이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하면서 드러났다.
박한별을 향한 여론의 뭇매가 이어지고 있지만 박한별은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하차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한별은 19일 “최근 내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나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나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방송 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 되어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내 의무이기에 나는 물론, 드라마관련 모든 분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여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큰 피해를 주고싶지 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 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거 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경험을 거치며 점점 성숙하게 되고 바로잡아 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논란에 대해 나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우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드리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내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한별 부부와 함께 골프 회동을 한 윤 총경은 강남서 재직 당시, 승리와 유 대표가 2016년 7월 개업한 ‘몽키뮤지엄’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부하 직원을 통해 몽키뮤지엄 사건을 알아본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윤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윤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아는 경찰에게 사건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했다"며 "유 대표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으며 승리를 만난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클럽 버닝썬 지분의 20%를 갖고 있는 유리홀딩스 유 대표의 아내인 배우 박한별이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19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박한별을 조만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남편 유 대표와 윤 총경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박한별 남편인 유 대표는 가수 승리와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의혹, 경찰 유착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박한별도 남편 유 대표, 윤 총경,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과 골프를 함께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종훈이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하면서 드러났다.
박한별을 향한 여론의 뭇매가 이어지고 있지만 박한별은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하차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한별은 19일 “최근 내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나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나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방송 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 되어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내 의무이기에 나는 물론, 드라마관련 모든 분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여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큰 피해를 주고싶지 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 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거 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경험을 거치며 점점 성숙하게 되고 바로잡아 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논란에 대해 나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우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드리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내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한별 부부와 함께 골프 회동을 한 윤 총경은 강남서 재직 당시, 승리와 유 대표가 2016년 7월 개업한 ‘몽키뮤지엄’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부하 직원을 통해 몽키뮤지엄 사건을 알아본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윤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윤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아는 경찰에게 사건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했다"며 "유 대표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으며 승리를 만난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