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철이 연기 배우 과정을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tvN ‘NEW 인생술집’에는 뮤지컬 ‘그날들’의 주역 서현철, 이필모, 온주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우 데뷔 전 평범한 제화회사를 다니는 직원이었다는 서현철. 그는 “출퇴근의 반복이었다. 내가 돈을 벌려고 태어난 것 같진 않은데 싶었다. 하고 싶은 것을 찾아다녔다. 산악 동아리도 가보고 회사 끝난 후에는 수화도 배우러 다녔다”며 “연기 욕심이 들 때마다 떨쳐냈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니까. 연기는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서현철은 “그러다 국립극장에서 수강생을 모집하길래 괜찮겠다 싶어서 1년 동안 다녔다. 대학로 극단 대표님이 마지막 공연을 연출하셨는데 공연을 마치고 찾아갔다. ‘사표내고 가면 받아주시겠느냐’고 했는데. ‘다른데 가라’ ‘그냥 회사 다녀라’고 하시더라. 이후로도 몇 번 찾아갔다. 그렇게 서른한 살에 사표를 딱 내고 연기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서현철은 “부모님은 퇴사를 믿지 못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셨다. 친척들도 제정신에서 나온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기도원에 보내려고도 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