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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수비수 임승겸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남FC는 26일(화) 부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R리그 2라운드 부천FC 1995와의 경기에서 전반 33분 나온 임승겸의 골을 잘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임승겸은 지난 1라운드 강원 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는 등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득점 장면에 대해 임승겸은 “두 골 모두 세컨드 볼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다. 위치 선정이 잘 이뤄진 덕분에 골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J2 나고야, 오이타 트리니타,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을 거쳐 올 시즌 신인으로 성남에 합류한 임승겸은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대인마킹과 킥력을 바탕으로 한 빌드 업이 강점이다. 임승겸은 “팀에서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초중 시절에는 포워드, 고등학교, 대학시절에는 중앙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었기 때문에 어떠한 포지션도 문제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규리그에서도 2차례 엔트리에는 들었으나 아직까지 경기에 투입되지는 못했던 임승겸은 R리그에서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임승겸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반드시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성남은 31일(일) 오후 2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 도전에 나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