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자백’ 이준호, 류경수 변호 결정…유재명과 갈라서나

입력 2019-04-01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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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이준호, 류경수 변호 결정…유재명과 갈라서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극의 전개는 폭풍우처럼 휘몰아쳤다. 이준호가 류경수의 정체를 알고 변호를 맡으며 아버지 사건의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갔다.

이에 ‘자백’은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자백’의 4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평균 5.6%, 최고 6.3%를 기록했다. 이는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의 기록으로 ‘자백’의 뜨거운 입소문을 증명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3월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극본 임희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팩토리) 4회에서는 최도현(이준호 분)이 부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사건의 관련자인 한종구(류경수 분)의 변호를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알게 된 기춘호(유재명 분)가 도현에게서 등을 돌렸고, 도현은 과거 투병시절 인연이 있는 간호사 조경선(송유현 분)의 ‘업무상 과실 치사사건’의 변호를 맡으며 새로운 판이 짜였다.

최도현은 한종구에게 아버지가 사형선고를 받은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 재판장에 있었던 이유를 물었다. 이에 한종구는 “당신 아버지가 쏴 죽인 기무사 차승후 중령의 운전병이었다”며 정체를 드러내 충격을 선사했다. 이어 한종구는 자신이 입을 여는 대가로 도현의 변호를 요구했고, 도현은 부친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종구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후 도현은 한종구에게 재판장에 있던 또 다른 인물 김선희(심민 분)의 정체와 이들이 아버지 사건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내려 했지만, 한종구는 “나도 궁금해 죽겠단 말야”라고 의미심장하게 웃어 보일 뿐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춘호는 ‘김선희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아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한종구가 “양애란을 죽일 때 미제 사건인 ‘10년전 창현동 살인사건’을 모방했다”고 말한 것에서 힌트를 얻고 ‘창현동 살인사건’과 ‘김선희 살인사건’이 매우 닮아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선희를 죽인 범인이 ‘창현동 살인사건’의 범인이거나 모방범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과정에서 ‘창현동 살인사건’ 당시 군대 영창에 있었다는 문서 한장만으로 참고인 조사조차 받지 않았던 용의자에 의심을 품었다. 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성되는 의문부호들은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그러던 중 춘호는 도현이 또 다시 한종구의 변호를 맡았다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도현을 찾아갔다. 춘호는 변호를 맡은 이유를 물으며 분노해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도현은 “의뢰인이 요구하고 그 요구가 변호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거절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고, 춘호는 “그 명분이 뭔 지 지켜보겠다”며 날 선 눈빛을 보여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에 춘호가 아버지 사건의 관련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 도현과, 도현에게서 등을 돌린 춘호의 살얼음판 같은 대립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한편 도현은 과거 자신이 심장병으로 입원했던 병원의 간호사 조경선의 변호를 맡게 됐다. 조경선이 심장 이식 수술을 하루 앞두고 있던 김성조(김귀선 분)에게 약물을 과다 투여해 죽게 만들었다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된 것. 도현은 김성조가 과거 2001년, 제자 성폭행으로 고소를 당했던 이력과 조경선이 당시 학교 학생이었다는 것을 알고 단순 과실치사 사건이 아니라는 의심을 품었다. 무엇보다 성폭행 피해자 유현이(박수연 분)가 조경선과 절친한 친구라는 점에 의심이 점점 깊어졌다. 이와 함께 극 말미, 도현은 자신의 투병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유현이의 아들 유준환(최민영 분)을 만났다. 이때 도현은 유준환이 2002년 생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tvN 토일드라마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로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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