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신곡] 엑소 첸, 꽃피는 4월 식어가는 마음…이별 준비 Song

입력 2019-04-01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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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신곡] 엑소 첸, 꽃피는 4월 식어가는 마음…이별 준비 Song

엑소(EXO) 활동을 통해 강렬한 매력을 어필해 온 첸이 4월, 봄의 남자로 돌아왔다. 그는 이미 다양한 드라마 OST 참여로 입증한 감성 보컬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엑소 첸은 1일 그의 첫 솔로 앨범 ‘사월, 그리고 꽃 (April, and a flower)’을 발매했다. 그는 이날 오후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도 “실력파 작곡진이 많이 참여를 했다. 솔직히 타이틀곡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솔로 앨범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그의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Beautiful goodbye)’는 섬세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으로, 가사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시들어가는 연인을 보고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가 아름다웠던 첫 만남을 기억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곡의 아련한 분위기와 첸의 애절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사월이 지나면/그땐 우리 아무 일도 없듯이 발길을 돌려요/그래야 마지막 우리 인사가 아름다울 수 있게/그때까진 조금만 더 웃어요’라는 가사를 연인에 대한 마음이 식어가는 와중에도 아름다운 이별을 원하는 모순된 감정이 엑소 첸의 보컬로 힘을 얻는다.


또한 첸은 이번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뮤직 비디오에서 강렬한 퍼포먼스와 비주얼적인 면에 신경을 쓰던 엑소 때의 뮤직비디오와 달리 능숙한 감정연기를 보여준다. 그 역시 “나 혼자 앉아서 노래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해야만 했었다. 어려웠고 추위에 고생을 하긴 했지만 완성본을 보고 만족스러웠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첸의 첫 솔로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첸이 작사에 참여한 ‘꽃 (Flower)’, 피아노와 스트링 조합이 돋보이는 곡 ‘하고 싶던 말 (Sorry not sorry)’, 지친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어반&소울 발라드 곡 ‘사랑의 말 (Love words)’, 누군가의 추억 속에서 오랫동안 머무르길 바라는 마음을 그린 곡 ‘먼저 가 있을게 (I’ll be there)’,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팝 발라드 곡 ‘널 그리다 (Portrait of you)’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엑소 첸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Beautiful goodbye)’ 가사

우리 하지 못한 말들 마저 얘기해요
산들바람이 우릴 감싸줄 때
이렇게 마주 앉아 이별에 대해 말해보아요

이번 겨울이 지나고 꽃이 피고 나면
우리 이대로 다 괜찮을 거라 했었는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시들어가는 맘 견디기 힘들어

사월이 지나면
그땐 우리 아무 일도 없듯이 발길을 돌려요
그래야 마지막 우리 인사가 아름다울 수 있게
그때까진 조금만 더 웃어요
웃어요

다시 시간을 되돌려 처음 만난다면
가로등 옆에 서 있지 말아요
미소 짓지도 왼손으로 머릴 넘기지 마요
그래야 내가 그대를 지나칠 테니까

사월이 지나면
그땐 우리 아무 일도 없듯이 발길을 돌려요
그래야 마지막 우리 인사가 아름다울 수 있게
그때까진 조금만 더 웃어요

네 맘을 다독여봐도 변하는 이율 물어도 멀어져
그러니 이런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
미소 짓기를 바래요

그대가 멀어진 만큼 시야가 흐려지네요
사랑했었기 때문에
우리 마지막 인사를 해요

이 시간이 가기 전에 행복해요 그걸 빌어요
기억해요 사랑했단 걸 우리
우리 우리 우리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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